홍콩 - 애플 IFC 매장에서 느낀 문화적충격..

2012. 3. 7. 09:03

여행기간: 2012년 3월 2일

연인의 거리에서 홍콩야경을 보고 실망 아닌 실망을 하고
'피크'라는 산꼭대기에서 야경을 꼭 봐야하나 싶었지만 오고 싶다고 올 수 있는 곳도 아닌데 가보자..하여!
좀 일찍 15번 버스를 타기 위해 IFC 건물로 이동 중에 보게 된 애플매장..

여기에도 매장이 있구나.. 하면서 정면사진 한장 찍고 가려다가

시간도 남고해서 잠깐 구경만 하자..하고 들어갔다..

전날 '다이아몬드 힐'이란 동네 쇼핑센터에서 본 맥북에어 11인치..
괜히 만졌다..


소유욕을 억누르고 전체 분위기를 찍기로 하고..

그러다 이상한 장면을 목격..

나이 많은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모여 젊은 매장직원에게 뭔가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
진지했다..

윗층으로 올라가는 원형 유리계단..
내려오는 외국인이 완전 모델이구만..

매장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매장에서 바라보는 구름다리..
15번 버스를 타려면 저 다리를 건너야 한다..

윗층으로 올라오니 매장직원이 더 많았다..

나도 영어만 좀 되면 물어보고 하겠구만..

윗층도 나이많은 어르신이 열공에 빠져있다..

직원이 생각보다 많다..싶었더니 이 사진이 그 답이였다..

바깥에서 보라고 걸어놓은 사과..

사람들은 오르락 내리락..

매장 광고판은 아이폰4S..


사람이 점점 많아진다..
재밌는건 저 테이블 마다 카드 결제기가 함께 있어서
잠시 정신줄 놓으면 바로 구입이 가능하다..

재밌는건 위 사진 속의 사람들은 윈도가 깔려있는 맥북을 구경 중이다..
윈도 깔아써도 잘 돌아 간다는 걸 보여주는건가..

매장 구경하고 15번 버스 타러 맞으편 구름다리로 가서 찍은 애플매장..

지금이야 두번째로 밀렸다지만 홍콩서 가장 높은 빌딩이였던 IFC빌딩에서 애플의 위엄을 확인했다..

위 사진 속에도 나왔지만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애플제품을 배우기 위해
진지한 모습으로 경청하는 장면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나도 애플제품은 어려움으로 다가가지 못하기에..

ps:
곧 아이패드3 나온다고 하던데 매장이 미어 터지지 않을까 싶다..
그나저나 우리나라에도 저런 매장이 있나??

텍사스양 여행-마카오/홍콩[2012.2.2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