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꽂이 항아리

2010. 7. 26. 08:42
유럽의 어느 가정에
10년 넘게 우산꽂이로 사용하던 중국 항아리가 있었다.
그런데 그 집에 우연히 놀러왔던 학자의 눈에 띄어
감정을 해보니, 이게 왠일인가, 백만 달러가 넘는
고대 중국의 국보급 문화재였다. 집주인은
오래 전에 지인에게 선물을 받은 항아리가
처치 곤란이어서 그냥 창고에 처박아뒀다가,
후일 다시 꺼내 우산꽂이로
써왔다고 한다.

- 박광수의《악마의 백과사전》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박  (0) 2010.07.28
어머니의 빈자리  (0) 2010.07.27
지금 그것을 하라  (4) 2010.07.24
시간병  (0) 2010.07.23
관찰자  (0) 2010.07.22

텍사스양 고도원의 아침편지